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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의 탄생과 반전 매력

by 오케이 탄탄탄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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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의 탄생 

일하다가 힘들 때 한잔 꼭 생각나는 믹스커피, 믹스커피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록 좋아하는 나로서 믹스커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믹스커피는 인스턴트커피, 설탕, 커피 크리머 등을 섞어서 1회 분씩 포장하여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제품을 말합니다. 동서식품에서 '맥심'이라는 브랜드로 1976년 세계 최초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동서식품은 1991년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었으나 음용의 편의성 때문에 스틱커피의 수요가 늘면서 스틱제품 포장설비기계를 개발하였습니다. 믹스커피가 세계적으로도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1990년대 말에는 그동안 스페셔티 커피라는 이름으로 분류됐던 믹스커피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믹스커피의 경쟁사와 해외진출 

1990년에는 미원음료가 믹스커피를 생산하면서 적극적으로 판매을 하기 시작하였고, 1991년에는 네슬레가 동서식품의 믹스커피를 벤치마킹하여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서식품의 뒤를 이어 경쟁사들은 믹스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장기적으로 믹스커피 시장이 성장하였습니다.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네슬레가 경쟁시장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네슬레가 계속 2위를 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6월 남양유업에 추월당하였습니다. 서울우유와 농심이 커피시장에 제품출시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 남양유업이 믹스커피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해외시장에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중국에 처음 수출하였고 이후 미국과 호주에도 한인사회를 주타깃으로 삼아 수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남양유업은 우리나라 토종기업임에도 해외로 수출을 하고 중국,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에 직접 영업사원을 파견, 대규모 시음행사를 벌이고 판매상을 접촉하는 등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일본,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믹스커피 튜브 포장 

커피, 프림, 설탕을 차례로 폴리에필렌 튜브에 채워 막대 모양으로 포장해서 만든것이 믹스커피 튜브 라고 합니다. 믹스커피 튜브의 장점은 편하다는 점입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컵과 뜨거운 물만 있으면, 수시로 커피를 타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설탕이 싫은 사람은 폴리에틸렌 튜브의 끝을 살짝 눌러 설탕만 넣지 않을 수 있어서 더 편리하고 같은 원리로 프림도 빼고 커피만 넣고 마실 수도 있습니다. 믹스커피를 뜨거운 물에 완전히 녹이기 위해 겉 포장제를 티스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폴리에틸렌은 결정성 고분자이므로 첨가제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표현에 코팅된 잉크도 친유성으로 되어 있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겨있더라도 유해성을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커피를 저을 때 쓰는 대부분의 티스푼과 커피잔으로 스테인리스로 만든 것을 많이 쓰이고 있고 녹이 슬지 않아 안전한 재료라고 알려져 있는데 녹이 슬지 않는 원리는 망상구조의 크롬 산화물층이 강철표면에 덮여 있어 산소의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크롬 산화물층은 산에 약해서 벗겨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 김치 같은 산성식품을 오랫동안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가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믹스커피의 반전 매력, 내 몸에 어떤 영향이

믹스커피는 설탕, 프림이 들어 있다보니 막연하게 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믹스커피를 꺼림칙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화여대 식품영향학과는 믹스커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6년)에  참여한 19~64세 남녀 1만 1201명을 대상으로 마시고 있는 커피의 종류, 섭취량,,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더니 믹스커피를 즐겨도 대사증후군 발병에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분석대상자를 커피 섭취형태에 따라 커피크리머와 설탕이 포한된 인스턴트커피인 믹스커피 섭취자, 블랙커피 섭취자, 커피 미섭취자로 분류하였습니다. 이 결과 블랙커피나 믹스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믹스커피를 즐기는 여성이 블랙커피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고중성지방에 대한 위험도가 뚜렷이 낮아 막연히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고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것이라는 인식과 반대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이화여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종류에 따른 영양소 섭취 상태 비교도 포함하였는데 총 당류 섭취량의 경우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상 권고하는 수준 이상으로 섭취하는 비율을 비교하였더니 믹스커피 섭취자, 블랙커피 섭취자, 커피 미섭취자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커피믹스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커피믹스가 당 섭취의 급원식품이라 하더라도 전체 영양소 섭취현황결과 다른 그룹과 비슷하게 당 섭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설탕과 프리마 등이 포함된 커피를 마셔 당류 섭취량이 높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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