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란
명절은 이름 명, 절기 절이라는 한자를 써서 애마다 일정하게 지키어 즐기거나 기념을 하는 날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은 설날과 추석이 있고, 정월 대보름과 단오를 포함하여 4대 명절로 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남은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로 조상 숭배와 효 사상에 기반을 두는 의미를 지닙니다.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말합니다.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날로 신라의 가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추석날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들의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냅니다. 한식은 양력 4월 5일 경이며 조상의 뜻을 기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찬 음식을 먹습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합니다.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 씨름 등을 합니다. 수리취떡과 약떡을 먹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대표 4대 명절 설날, 한식, 단오, 추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명절 설날
설은 음력설과 양력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새해의 처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016년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설'의 뜻을 <설날> <음력설과 양력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새해의 처음>으로 바꾸면서 그 의미가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설은 또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 아침을 맞는 명절로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한 해의 첫날 전후에 치르는 의례와 놀이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옛 기록들에 의하면 원일, 원단, 원정, 원신, 원조, 정조, 세수, 세초, 연두, 연수, 연시라고도 하는데 이는 대개 한 해의 첫날임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새로운 기분과 기대를 가지고 명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설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에 관한 여러 의견이 있는데 그 하나로 삼간다는 뜻으로서 새 해의 첫날에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연유했다는 견해와 '섦다'의 뜻으로 유래된 뜻으로 해가 지남에 따라 점차 늙어 가는 처지를 서글퍼하는 뜻에서 생겼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새로운 시간주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그리하여 완전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생겼다는 견해가 있으며,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의 '서다'에서 생겼을 견해와 마지막으로 설이라는 말이 17세기 문헌에 '나이, 해'를 뜻하는 말로 쓰인 것으로 보아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날'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설에 관련한 기록은 삼국사기에 백제에서 261년에 설맞이 행사를 했으며 신라에서는 651년 정월 초하룻날에 왕이 조원전에 나와 백관들의 새해 축하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왕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가 시작되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설은 일제 강점기에 양력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강제적으로 쇠지 못하게 하였으나 오랜 전통에 의해 별 실효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 '민족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정하여 공휴일이 되었다가 사회적으로 귀향인파가 늘어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설날로 다시 정착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습니다.
설날의 놀이와 음식
설날의 놀이는 이미 섣달그믐 무렵부터 시작을 합니다. 섣달그믐 무렵부터 시작하여 대보름까지 즐깁니다. 보름날의 연은 액연이라 하여 멀리 날려 보내고 보름날 이후에는 연을 날리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설날 무렵 윷놀이, 널뛰기, 승경도놀이, 돈치기 등을 합니다. 새해에는 개인의 신수를 점쳐 보기 위하여 오행점을 보거나 윷점을 치고, 토종비경을 보기도 합니다. 설을 지내고 3일째 되는 날에는 일반 농촌이나 산촌에서는 마을고사, 또는 동제라고 하는 공동제사를 지내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농악을 치고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를 하였습니다. 지신밟기를 할 때에는 집집마다 조금씩 쌀을 내놓는데, 이것은 마을의 공동자산으로 삼습니다. 이와 같이 마을제사와 지신밟기는 새해를 맞아 공동의 생활공간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설날에는 설날 차례상과 세배 손님 접대를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를 통틀어 세찬이라고 합니다. 세찬에는 떡국, 세주, 족편, 각종 전유어, 식혜, 수정과, 과정류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는데 어느 집에서나 만드는 대표 음식은 떡국입니다. 그래서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는 말이 설을 쇠고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설날에는 설 차례를 지낸 뒤 자리를 정하여 앉아 아랫사람이 위사람에게 새해 첫인사 즉 세배를 합니다.
세배할 때 절 하는 법은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먼저 남자가 절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공수한 자세로 섭니다,
둘째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습니다.
셋째 왼쪽 무릎을 먼저 꿇습니다.
넷째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다섯째 왼발을 아래로 오른발을 위가 되도록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여섯째 앞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조아립니다.
일곱째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뗍니다.
여덟째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아홉째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습니다.
다음에는 여자가 절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공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립니다.
둘째 왼쪽 무릎을 먼저 꿇습니다.
셋째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넷째 오른발이 아래로 왼발이 위로 가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다섯째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답니다.
여섯째 윗몸을 반쯤 앞으로 숙이며 손바닥을 바닥에 댑니다.
일곱째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뗍니다.
여덟째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뗍니다.
아홉째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읍니다.
열째 공수하고 원자세로 돌아갑니다.
'A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동복지법의 개념 과 책무 (0) | 2023.04.10 |
---|---|
아동복지의 정의와 발전 단계 (0) | 2023.04.09 |
유아기 인지발달과 사고의 특성 (0) | 2023.04.08 |
학자들의 인지발달 이론과 영아기 인지발달 (0) | 2023.04.07 |
시기별 정서발달 (0) | 2023.04.06 |
댓글